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사면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더 높아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7.4%는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사면해선 안 된다”는 24.5%,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찬성 의견은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찬성 의견이 각각 73.7%, 72.6%에 달했다. 광주·전라에서도 찬성이 58.1%로 반대 35.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사면 찬성 의견이 79.0%에 달했다. 이어 50대 69.8%, 30대 66.0%, 40대 58.5%, 20대 56.9%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사면 찬반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1.0%, 국민의당의 82.2%, 무당층의 72.5%가 이 부회장 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93.6%, 정의당의 48.2%, 더불어민주당의 44.3%는 사면에 반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6월 9일(수)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 총 150,000건 중 124,332개를 사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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