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이 생각하는 당대표에 가장 필요한 자질은? 정권교체(60.8%) vs. 세대교체(19.4%)
이준석, 전국과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중 선호도 1위

우리나라 국민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질로 생각하는 것은 ‘정권교체’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일반 국민들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이준석(42.7%)-나경원(21.3%)-주호영(8.1%)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국민의 당 대표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질로 ‘정권교체(35.1%)’를 들었다. 이어 ‘세대교체(26.6%)’, ‘범야권 대통합(11.4%)’, ‘경륜(4.7%)’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11.4%, ‘기타’는 10.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살펴보면, ‘정권교체(60.8%)’가 더 필요한 자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세대교체(19.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정권교체(48.5%)’가 ‘세대교체(2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에서는 ‘정권교체(29.9%)’와 ‘세대교체(29.1%)’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선 국민의힘 당대표에 가장 필요한 자질로 ‘세대교체’가 ‘정권교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정권교체’가 ‘세대교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만을 비교해보면 각각 대구·경북은 42.7% 대 21.8%, 부산·울산·경남은 41.7% 대 24.6%, 서울은 36.0% 대 26.9%였다. 경기·인천은 34.9% 대 26.1%, 대전·충청·세종은 33.9% 대 27.3%였다. 반면 광주·전라는 20.1% 대 30.5%, 강원·제주는 28.2% 대 36.1%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세대교체’가 ‘정권교체’보다 국민의힘 당 대표 자질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20대 세대교체 38.3% 대 정권교체 27.5%, 30대 31.0% 대 29.0%). 반면 40대 이상은 ‘정권교체’가 ‘세대교체’보다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40대 정권교체 30.0% 대 세대교체 29.2%, 50대 32.3% 대 26.3%, 60대 이상 48.4% 대 15.3%) .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는 이준석(42.7%)-나경원(21.3%)-주호영(8.1%)-홍문표(4.2%)-조경태(3.0%)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20.8%였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전 지역과 전 연령층,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경원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47.0%로 나경원 후보 32.4%보다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이준석 후보(48.9%)로, 나경원 후보(22.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이준석(39.6%), 나경원(25.4%),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에서도 이준석(43.4%), 나경원(16.6%)으로 이 후보가 월등히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6월 9일(수)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1년 3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 총 150,000건 중 124,332개를 사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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