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에 탑승해 있던 승객 7명은 구조
건물 철거 작업 중이던 인부 가운데 일부도 매몰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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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재건축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매몰자 구조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광주광역시에서 재건축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잔해가 부서지면서 그 부근을 지나가던 버스를 덮쳤다. 소방당국은 매몰자를 구조 중이다.

사건은 9일 오후 4시22분경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재건축 중이던 5층짜리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그 부근을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친 것이다.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건물 측면을 지탱하던 비계가 쓰러진 탓에 발생한 사고다.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은 구조됐다. 승용차 두 대는 매몰됐는데, 소방당국이 현재 매몰자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건물 철거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 중 일부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구조 작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정확한 매몰자 수는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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