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진 예술가를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코로나 사태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아티스트를 위해 공간을 마련하고 판매까지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강남점 11층 옥상정원과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이머징 아티스트 위드 신세계'(Emerging Artist with Shinsegae)를 통해 국내 작가 작품을 소개한다. 

박기복·조용익·이시·신채훈·이용은·이채현·지현정·류영봉·장영은·장정후·김미숙·박소희·양종용 등 젊은 예술가가 참여하며 조형과 회화 등으로 꾸몄다. 작품은 신세계 강남점 3층 '아트스페이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 스타트업을 돕는 상생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작품 큐레이션을 담당한 에이전시인 맨션나인은 임직원 10명의 소기업으로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까지 인큐베이팅하며 상생에 상생을 더한다. 특히 ESG 경영이 크게 대두되는 요즘, 이번 프로젝트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에겐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신세계는 그 동안 ‘한국의 메디치家’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정기적인 문화 예술후원과 상생 활동에 힘써왔다.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동시에 갤러리에서는 예술품들을 상시 전시해왔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백화점 고객 모두를 위해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로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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