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심리...백원우, 박형철 출석
오후 2시 '자녀 입시비리' 사건 심리...정경심 출석
8일 오전 10시 "조국아들 인턴했다" 최강욱 선거법 위반 선고

'유재수 감찰무마' 및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이번주 6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9차 공판을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상연 장용범)는 11일 오전 10시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사건을 심리한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출석한다.

오후 2시부터는 '자녀 입시비리' 관련 사건 심리가 있으며 조 전 장관과 부인 정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출석한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같은 법정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이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후 처음이다.

정 교수 측은 부부가 한 법정에 서는 것은 "망신주기"라며 조 전 장관 재판과의 분리를 희망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판부는 분리병합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앞서 조 전 장관 재판은 지난해 12월4일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판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한편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지난 총선 후보자 당시 "실제 인턴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공직선거법 혐의로 재판에 념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은 8일 오전10시에 진행된다. 

최강욱 대표는 지난 1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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