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조국 전 법무부 장관 SNS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여권 대선주자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천거 여부를 놓고 산경전을 벌였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윤석열 전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한 분은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우려된다',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분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박 의원이 주장한 내용의 기사를 게제하며 "이 분은 왜 이런 부정확한 말을 하실까?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자 박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모병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책은 읽어보도록 하겠으나 민정수석이 (윤 전 총장의) 추천, 임명, 검증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가 궁금한 것"이라며 "책의 내용이 검증 과정에서의 본인 실수나 이런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전 총장 추천에) 여러 경고와 우려가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런 최종적 임명 과정까지 가게 됐는지, 민정수석으로서의 역할은 어땠는지 저도 궁금하다"며 "(회고록에) 반성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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