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여의도에서 벌어진 추문 중에서 김기식 사건은 최악"
"文정권이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 또한 전례를 볼 수 없을 정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은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의 예산으로 여성인턴 비서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논란과 관련해 김기식 원장과 해당 문제를 다루는 문재인 정권의 태도를 비판했다.

정규재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수십년간 여의도에서 벌어진 일들 중에 얼굴 붉히는 추문이 절반이라 할진대 김기식 사건은 그중 백미"라며 "문 정권이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 또한 전례를 볼 수 없을 정도여서 우리를 황당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자 인턴을 데리고 해외 유람을 다니는 것부터가 놀랄 일", "강사료를 사실상 강제징수하고 조국을 비롯한 몇몇이 무슨 연구소라는 것의 주변에서 그룹을 만들어 실로 즐거운 나날의 생활을 영위해왔다는 것"을 지적하며 " 너무 더러워서 새삼 놀란 얼굴을 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 유람을 공격하고 피감기관들에는 카드로 1만원 쓴 것을 질타하고 허투루 쓴 돈을 서릿발 처럼 추궁하면서 자기는 정확하게 같은 일을 볓배로 증폭시켜 요구하고 그 일을 감행했다"며 "놀라운 양심의 부재를 보여주었다"고 힐난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정규재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김기식 사건만한 추문은 없었지 싶습니다.아마 지난 수십년간 여의도에서 벌어진 일들 중에 얼굴 붉히는 추문이 절반이라 할진대 김기식 사건은 그중 백미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 문제를 다루는 문재인 정권의 태도입니다. 문 정권이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 또한 전례를 볼 수 없을 정도여서 우리를 황당하게 만듭니다. 
여자 인턴을 데리고 해외 유람을 다니는 것부터가 놀랄 일이고 강사료를 사실상 강제징수하고 조국을 비롯한 몇몇이 무슨 연구소라는 것의 주변에서 그룹을 만들어 실로 즐거운 나날의 생활을 영위해왔다는 것도 그렇습니다.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너무 더러워서 새삼 놀란 얼굴을 하는 것이 미안할 정도입니다.
X자식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참 X판이고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들의 갑질과 부패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위선의 정도가 이런 정도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요. 김기식은 국회에서 정확히 바로 자기자신이 하는 일, 혹은 했던 일을 들어 피감기관들을 윽박지르는 놀라운 양심의 부재를 보여주었습니다. 해외 유람을 공격하고 피감기관들에는 카드로 1만원 쓴 것을 질타하고 허투루 쓴 돈을 서릿발 처럼 추궁하면서 자기는 정확하게 같은 일을 볓배로 증폭시켜 요구하고 그 일을 감행하였습니다. 국회에서의 질타가 마치 내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할 테니 너희들은 알아서 준비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말 밖에 할 수 없군요. 야, 이 X자식아.!
j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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