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두번째 검증 토론회가 1일 열린다. 앞서 지난 31일 저녁에 열린 합동 토론회의 핵심 쟁점은 '대선 후보 경선'으로 모아졌다. 바로 내년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의 당대표 역할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장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월9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이는 국민의힘 당헌 제5장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안 제72조(후보자의 선출시기)에 따른 것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일로부터 120일 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전당대회일인 오는 1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5개월이다. 5개월 동안 차기 당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넘어 야권 단일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무를 띄고 있다는 게 야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에 따라 5명의 당권 주자들의 입장에 눈길이 쏠린다. 이준석 후보는 "특정 주자 만을 겨냥한 대선 경선 연기는 안된다"라고 밝혔고, 주호영·홍문표 후보 역시 "예정대로 해야 한다"라는 '원칙론'을 앞세웠다. 다만 나경원 후보는 "9월 말로 미룰 것"이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알렸다. 조경태 후보는 "당 자강론"을 내세운 상태다.
한편, 당권 주자들의 입장은 향후 토론회를 통해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2차 토론회는 이날 오후 5시50분 MBN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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