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15에서 2.95로 끌어내렸다.

이날 승리로 한·미 통산 160승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98승을 올리고 미국으로 건너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2승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이날 2회와 7회를 제외한 매 이닝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5회 선두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며 7이닝을 소화했다.

토론토 타선도 7회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2대1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9회 2점을 추가한 토론토는 애틀랜타에 4대1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LA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10월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타자로도 나섰지만 3회와 6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