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前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이로써 이번 6월 열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그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오전, 나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마 선언일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11일 오전 기준으로 중진 주호영·조경태·홍문표 의원과 윤영석·조해진 의원이 당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권영세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의 김웅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이름을 올린데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여부까지 맞물리면서, 이번 전당대회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 후 야권 통합을 이룬 일명 '야권단일 대선준비위원회'를 꾸린다는 구상이다.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야권 전체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라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앞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9일 발표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18.5%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한편, 해당 적합도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상대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응답률 3.6%·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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