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해전의 영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94·한국해양소년단 고문)의 자서전 '바다를 품은 백두산'이 10일 출간됐다.

'바다를 품은 백두산(출판사 프리덤&위즈덤)'은 대한민국의 모든 시작과 현재까지의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인 최영섭 고문의 지나온 발자취를 담았다.

특히 6.25전쟁 당시 우리 해군의 첫 승전인 대한해협해전을 비롯해 제2차 인천상륙작전, 충무함 간첩선 나포 작전과 가락 농수산물시장 설립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업적과 해군 발전에 헌신한 최 고문의 생애와 공로가 담겨 있다.

'바다를 품은 백두산' 제작 진행을 맡은 'TEAM작당들'은 이 책에 대해 "이념과 대립을 떠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필독서로 어느 한 노병 영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한민국 그 자체의 이야기이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자서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자서전은 최영섭 대령의 건강 악화 소식에 긴급출시 형식으로 출간됐다. 자서전은 당초 최 대령 가족들의 자금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출판사 '프리덤&위즈덤'이 최 대령에 대한 고마운 마음으로 제작하겠다며 제작비를 충당했다.

한편 소장용으로 소량만 제작되는 '바다를 품은 백두산' 양장본은 5월 20일 출간되며, 작당들의 최공재 감독과 허현준 전 행정관, 채명성 변호사 등 25명의 일반인들이 참여한 오디오북은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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