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만든 사람이 누구일까?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원활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총체적으로 실패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지금은 백신 접종이 최고의 효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버이날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르신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으시게 하고 가족들도 순서가 오는 대로 접종을 받는다면, 우리는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가족을 만나는데 거리낌이 없어지고 요양시설에서 부모님을 안아드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모든 어르신께 효도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도 우리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우리에게 어버이의 사랑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우리의 사랑으로 어버이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 세상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말과 달리 효도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참담한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부족해 2차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14일까지 '접종 공백'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특히 1차 접종은 5월 하순 65~74세 어르신 접종 때야 재개될 걸로 전망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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