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 "북한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어떤 공격에도 억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언론 간담회에서 기자들로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 위협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나는 북한의 능력을 억지할 능력을 매우 확신하고 이 능력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거듭 "나는 이를 억지할 우리 능력을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북한의 SLBM 발사 등에 대한 정보를 당국이 어느 수준으로까지 파악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려는 기자에게 답변을 피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번 주 초 제출한 의회 청문회 서면자료에서 "북한은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규범을 거스르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을 공격하도록 설계된 ICBM들을 시험했으며 (사거리 3천500㎞ 이하의) 전역탄도미사일(TBM)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처드 사령관은 북한을 상대하는 한미동맹의 전략적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과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길은 먼저 외교를 활용하는 것이다. 맞지 않으냐"며 "미국과 내 사령부는 한국에 한 안보 약속과 동맹의 약속을 존중할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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