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여자들 몇 때문에 건강하고 자존심 강한 여성들까지 매도되는 웃기는 현상"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은 21일 "이 나라가 비리 천국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일부 여성들의 사치 때문"이라고 했다.

김부선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랫동안 잘난 남자들, 특히 한남들 홍준표 의원까지 '무상연애 무상불륜'이라고 나를 조롱했을 때 난 진짜 의아했다. 남녀가 사귀는데 왜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는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부선은 "딸들아 남편에게, 애인에게 과도한 금품 선물 바라지 마라"며 "그 사치 충족시켜주려고 남편들은 애인들은 교도소 담장 걷듯 LH 같은 대형비리가 끊기지 않는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불쌍하더라 남성들"이라고 했다.

김부선은 댓글을 통해서도 "나는 아이 친부에게도 재명에게도 그런 천박한 요구한 적 없다. 진짜 이상한 여자들 몇 때문에 건강하고 자존심 강한 여성들까지 매도되는 웃기는 현상"이라고 했다.

한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2월 28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하며 김부선을 언급한 바 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번 지방선거 때 위장 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며 “최근 사회 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어떻게 1300만 경기도민의 대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 후보가 워낙 무상을 좋아하니 불륜도 무상으로 했다는 ‘무상불륜’ 의혹을 받는다"고 했다.

김부선은 이에 3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경기지사)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팩트는 총각 사칭이고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에 거짓말은 저의 범죄라고 생각한다. 홍 의원께서 무상연애 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알라. 좀 깨어나시고 소통하시라"고 맞받았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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