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엔 정상훈 거점성장추진단장 내정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무부시장에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김도식 실장은 서울시 공동 경영을 약속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최측근이다.

15일 정치권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당으로부터 김 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추천받고,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통보했다. 김 실장은 2012년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부터 그를 보좌한 인물로, 안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이번 인사는 오 시장과 안 대표의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과 안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연정을 합의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취임 후 첫 인사로 정상훈 거점성장추진단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정상훈 실장은 2008년 1월부터 1년 반 가량 오 시장의 수행비서를 했다. 이후 2012년까지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행정부시장 등 주요 보직은 다음주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실무자들과의 협업과 소통 강화를 위해 대부분 내부에서 임명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 취임식은 오는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 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등 몇몇만 참석하고 화상으로 진행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