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가운데, 개표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8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57.50%(279만8천788표)를 얻어 39.18%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190만7천336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격차는 89만1천52표로 득표율 차이는 무려 18.32%p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당선된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8일 오전 8시 서울 동작구의 국립현충원에 참배했다. 이어 서울시청에서 "첫 출근인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 이어 부산 표심도 화제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당선인은 전체 62.67%에 해당하는 96만1천576표를 얻어 52만8천135표를 받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34.42%)를 제치고 당선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43만3천441표로, 서울보다 약 10%p 높은 28.25%p 차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부산 동래 충렬사에서 참배 후 오후 1시경 부산시청에서 본격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 출마했던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는 1만6천380표(1.06%)를 얻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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