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 보여주신 간절한 눈빛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리다"
"정권재창출 하지 못하면 우리의 모든 가치가 다시 10년 전으로 후퇴"
여론은 싸늘...한 네티즌 "개표도 안 했는데? 부정선거 인정?"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5일 "이 선거에서 승리했을 경우와 그렇지 못할 경우의 여러가지 일을 생각하면 집에 가는 길에 혼자 눈물이 난다"고 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좌파 성향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지역구 선거는 개인의 당락 문제인데 서울시장 선거는 진영 전체의 흥망성쇠가 달려있어서 마음이 굉장히 애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문재인 대통령, 또 내년에 치러야 할 대선 이런 것을 생각하면 막 눈물이 난다"며 "더군다나 상대가 맨날 거짓말만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저와 헤어질 때 문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그 간절한 눈빛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리다. 이번 선거가 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선거다. 정권재창출을 하지 못하면 우리의 모든 가치가 다시 10년 전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대한민국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를 바라나"라고 반문했다.

사전투표가 마무리된 지난 3일 녹화한 이 영상에서 박 후보는 어떤 이유에선지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로 높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 우리가 지금 이기고 있다"며 "투표해주시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했다.

여론은 싸늘한 반응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개표도 안 했는데 어떻게 이기고 있는 줄 알지? 부정선거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박영선 당신은 박원순, 오거돈 같은 성범죄자들이 판치던 정당의 더러운 정신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를 바라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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