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탄생한 사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남구 LG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남구 LG메트로시티 앞 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보궐선거를 3일 앞둔 4일 부산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탄생한 사건"이라며 "성폭력 후계자를 절대로 시장으로 만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와 백신 늦장 확보 등을 지적하며 "이번 보궐선거는 단순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아니다.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당선시키는 게 부산에서 일차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첫 신호를 울리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이어진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 앞 유세장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경제를 성공했나, 외교를 성공했나, 일자리를 성공했나. 아무것도 성공한 것이 없다"고 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