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내곡동 식당 주인 인터뷰 통해 "오세훈 내곡동 왔다"
조수진 "뉴스공장'이 아니라 '뉴스공작소'...7일은 심판하는 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는 이유에 대해 오 후보 당선 이후 항변을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본부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어준씨가 계속 오세훈 후보를 공격하는 인터뷰를 내보내는건 간단하다"며 "나중에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 TBS에서 김어준 씨의 위치가 흔들릴 때 '오세훈이 자신을 공격했던 김어준을 때린다' 라는 항변을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사감이 있어서 그런 것 처럼 만들기 위해서 준비하는 거라고 본다"면서 "그런데 서울시민 모두 알고 있다.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당시 내곡동에서 생태탕집 식당 주인과 아들이 출연해 “2005년 6월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오세훈 의원이 식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에 선대위 대변인인 조수진 의원은 논평을 통해 "'뉴스공장'이 아니라 '뉴스공작소'"라며 "4월 7일은 김어준의 '정치공작소'도 심판하는 날"이라고 했다.

또 조 의원은 "김어준 씨는 2019년 가을 '조국 사태' 당시 조 씨의 딸을 직접 출연시켜 '표창장을 위조한 적 없다'는 주장을 펼칠 기회를 주기도 했다"며 "재판에서 김 씨가 '조국 비호'를 위해 공공재인 전파를 통해 '가짜 뉴스'를 공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에 대해 "김어준 씨의 '지령'에 맞춰 오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누가 여당의 실질적인 대표인지도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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