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 73.2% 사면 찬성.오세훈 지지층의 65.1% 찬성보다 높아
서울시민, 박근혜 사면 “찬성” 45% vs. “반대” 46%...찬반 팽팽
박 전대통령,3월31일자로 구속 4년 맞아...역대 대통령 최장 수감기록

차기 대권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서울시민들의 73.2%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0일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3월 31일로 구속 4년을 맞아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긴 수감 기간을 보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울시민의 45.0%는 “사면해야 한다”, 46.0%는 “사면해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반면 20대와 30대, 40대에선 사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높았다. “사면해야 한다”는 60대의 69.4%, 50대 52.4%였으나, “사면해선 안 된다”는 20대 63.9%, 30대 59.2%, 40대 55.1%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6.1%, 국민의당 49.3%가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9%, 열린민주당 65.7%, 무당층의 42.1%가 “사면해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차기 대권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서울시민의 73.2%가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지지층의 62.5%도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층의 82.4%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지지층의 74.0%는 “사면해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4.7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서울시민의 65.1%도 “사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지지층의 80.2%는 “사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의 의뢰로 3월 30일(화) 하루 동안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 80.0%, 유선 ARS 20.0%로 2020년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ARS는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총 24000개 중 24000개를 사용했으며, 유선 ARS는 주요국번 1057개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 총 120,000건 중 28,039개를 사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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