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유세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총력 유세'를 펼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계했다가 '내로남불' 논란을 촉발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 사태가 오 후보의 유세 과정에서 거론된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0일 오후 영등포 역 앞에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배현진 의원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전날 경질당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특징은 '위선'"이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지난 4년 동안 결과가 어땠느냐"며 김 전 실장 사태를 지적했다.

전날 경질된 김 전 실장은 전세 보증금 상향 제한 비율 조항이 들어간 '임대차 3법' 시행 이틀 전 상향 비율을 훨씬 웃도는, 무려 14.1%를 미리 올려 받았다. 그 후폭풍을 맞아 결국 지난 29일 경질당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어렵고 가난한 분들을 더욱 어렵고 힘들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송파구 거여역 사거리 유세에 나서 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난 4년간의 허구적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심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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