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20대에서 오세훈 60.1% vs 박영선 21.1%, '대깨문'들 발끈!
'대깨문' 커뮤니티에는..."20대, 사고의 폭이 고등학생 수준 못 벗어나" "10~20대중에 일베 회원 많다"
또 다른 '대깨문' 커뮤니티에도..."20대 개XX들 지지율은 어떻게 된 게 박영선 지지율이 노인층보다 낮다"
정상적인 네티즌들은 '대깨문'들 비판...한 네티즌 "'대깨문'들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

(사진=리얼미터 캡처)
(사진=리얼미터 캡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20대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되자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지칭하는 '대깨문'들이 주로 활동하는 좌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대 비하론'이 퍼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범야권 단일화 성사 다음날인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0%가 오세훈 후보라고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36.5%에 그쳤다. 특히 오 후보는 20대(만 18~29세) 지지율에서 박영선 후보를 압도했다. 20대에서 오 후보는 60.1%, 박 후보는 21.1%였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대깨문'들은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좌파 정권의 온갖 '실정(失政)'에 돌아선 20대 민심은 생각하지 않고 20대 유권자를 싸잡아 비하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대깨문' 커뮤니티인 c커뮤니티 회원들은 20대가 우경화되고 있다며 "20대가 취업난이 워낙 심하다 보니 정작 사회를 겪어보지 못해서 사고의 폭은 고등학생 때 수준을 못 벗어나는 친구들이 많다" "10~20대중에 일베 회원이 많기 때문" 등의 글을 올리며 20대를 비하했다.

또 다른 '대깨문' 커뮤니티 XX일보 자유게시판에는 이날 '20대 개XX론'이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20대 개XX들 지지율은 어떻게 된 게 박영선 지지율이 노인층 26.7%보다 낮다"며 "정말 어이가 가출한다"고 했다.

또 "이 새X들이 청년실업, 빈부격차, 금수저·흙수저 타령하는 건 그냥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고 핑계"라며 "(현 20대가) 외아들 외동딸로 금이야 옥이야 커서 그냥 싸가지없는 새X들 같다. 맹박이, 순실이당이나 열심히 찍어라"고 20대를 맹비난했다.

정상적인 네티즌들은 '대깨문'들의 비정상적인 사고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비판만 하면 토착왜구, 논리적으로 얘기하면 일베, 동조 안하면 틀딱이라고 국민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탄압했던가? '대깨문'들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20대보다 386, 586이 제대로 못 배운 세대"라며 "'대깨문'들은 정신병자 집단"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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