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선거 관리에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4·7 재보선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주재한 서울시장선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일대일의 격전을 벌이는 선거이기 때문에 매우 혼탁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5일 총선을 겪으면서 선거(관리)에 대한 회의를 표시하는 분들이 많다"며 "투·개표에 어떤 부정이 있지 않았냐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사전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당에 대해선 "(4·7 보궐선거를) 용의주도하게 이끌지 않으면 안 되고 절대 자만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 지지율에 만족하지 말고 이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느냐를 곰곰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선거란 것은 시작때보다 결과가 반대로 나타나는 사례도 흔히 볼 수 있다"며 "언행을 조심해야 하고 말한마디 잘못이 얼마나 많은 표를 상실할 수 있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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