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투표층에선 격차 더욱 벌어져...吳 52.5% vs 朴 29.6%
오세훈, 서울 모든 지역에서 박영선 앞서
정당 지지도...국민의힘 32.7% vs 민주당 23.5%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左),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左),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일~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누구를 찍을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세훈 후보, 29.2%가 박영선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무려 19.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밖이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2.5%, 박 후보 29.6%의 지지율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해당 조사는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조사가 시작된 22일부터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일에 걸쳐 이뤄졌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93.3%), 우파층(76.0%), 60세 이상(70.2%), 가정주부(62.8%)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88.9%), 좌파층(59.5%), 40대(5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2.7% 민주당이 23.5%, 국민의당 13.4%, 정의당은 3.5%, 열린민주당 3.1% 순이었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9.2%였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2.9%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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