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특별위원회는 20일 한국행정학회 산하 전문분과 위원회로, 이날 창립세미나를 갖고 본격 출범해 활동한다고 밝혔다.2021.03.20(사진=국가정보특별위원회, 조주형 기자)
국가정보특별위원회는 20일 한국행정학회 산하 전문분과 위원회로, 이날 창립세미나를 갖고 본격 출범해 활동한다고 밝혔다.2021.03.20(사진=국가정보특별위원회, 조주형 기자)

한국행정학회 산하 분과 연구조직으로 '국가정보특별위원회'가 20일 출범했다. 이번에 출범한 '국가정보특별위원회'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인사들이 주축이 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대공수사권 근거 규정을 삭제한 데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국가정보특별위원회'는 국내정보·대공수사·정보수집 분야 등에서 활동했던 실제 '정보맨'들이 중심이 된 조직으로, 이날 창립세미나를 거쳐 '국가정보기관의 전통적 활동과 과제', '사이버공간 정보활동 방향', '대북정보 및 포스트 코로나 정보활동' 등 3개 세션 토론회를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국가정보기관의 위상과 과제)에서는 이정훈 동아일보 기자와 이대희 광운대학교 교수·장석광 동국대학교 교수가, 두 번째 세션(국가정보, 수사사례 연구)에서는 신다윗 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윤봉한 동국대학교 교수가, 세 번째 세션(국가정보의 현실)에서는 유성옥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과 이일환 한양대학교 교수가 발표와 토론을 맡았다.

'국가정보특별위원회'는 새롭게 출범하는 분과 연구회이기 때문에, 한국행정학회 총회 인준 과정을 거치고 있어 '국가정보특별위원회'로 명명됐다. 추후 '국가정보연구회'로 활동하게 된다는 게 장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창립 축사는 박순애 한국행정학회장·이종수 前 한국행정학회장·권영해 前 국가안전기획부장·김만복 前 국가정보원장·이한중 양지회장, 신언 前 파키스탄 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에서 "바람직한 국가정보활동에 대한 이론·실천적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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