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시즌 평균자책점 3.00에서 2.25로
오타니 쇼헤이, 이틀 연속 홈런...'멀티히트' 작성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경기 난조를 겪은 추신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18(22타수 7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2-6으로 패했다. 

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7회 동점 상황에서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3 동점으로 맞선 7회초 선발 애런 산체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첫 타자 팀 앤더슨을 4구째 바깥쪽 낮은 85.9마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아담 엔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25로 낮췄다.

토론토는 3-4로 졌다.

이날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0-2로 지고 있던 에인절스는 5회말 오타니의 동점포로 균형이 이뤄져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작성,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3회말 잭 코자트의 끝내기 솔로포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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