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5시] "윤석열, 묻어버리겠다"는 靑 속내
[청와대 25시] "윤석열, 묻어버리겠다"는 靑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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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인 김진국 수석,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를 표한 신현수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인 김진국 수석,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를 표한 신현수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이대로 묻고 가겠단 뜻입니다."

"청와대의 신현수 민정수석 후임자가 바로 등장했습니다. 즉,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을 때부터 이미 물밑 검증에 착수했던 겁니다."

필자는 지난 4일, 청와대 주요 수석실에서 근무했었던 한 인사의 시각을 확인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날 오후, 청와대는 즉시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직후, 그와 연관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새 인물로 교체되면서 문재인 정부와 윤 총장과의 그동안의 마찰은 일시적으로 묻힌 모양새다. 하지만 그에 따르면 이번 '윤석열 사태'를 묻고서 문재인 식(式) 검찰개혁을 강행하겠다는 게 청와대 의중이라는 것.

신현수 민정수석은 지난달 중순부터 '검찰 핀셋 인사' 등으로 인해 줄곧 내홍을 빚어왔었다. 그러다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식(式) 검찰개혁'에 강력 비판을 하다 결국 사의를 표명하자, 청와대는 즉시 신임 민정수석 인사를 공개했다. 최근 2주 동안 이미 신임 민정수석을 물밑에서 '골랐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식(式) 검찰개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비롯해 '중대범죄수사청' 등 각종 '문재인 식(式) 검찰개혁'과 관련된 현안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튕겨져 나온 윤 총장은, 향후 여권 발(發) 험로를 개척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윤 총장과 신 수석이 물러난 이후 비(非)검찰 출신의 김 신임 수석이 내정됐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김진국'(사진=연합뉴스)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김진국'(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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