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발표...사퇴 가능성

4일 휴가를 내고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후 2시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다.

전날 대구고검·지검 직원들과 만찬을 한 뒤 오후 8시께 서울로 상경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윤 총장이 지방출장 다음 날 늦게 출근하거나 오전 휴가를 사용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었지만 최근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 윤 총장이 이번 주내로 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돌던 터여서 심상찮다는 반응이 나왔다.

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며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도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대검 측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윤 총장의 사의설과 관련해 "추측에 관해서는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대검 청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 회장을 접견하는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 중에 윤 총장이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사퇴설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히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대검은 "윤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 현관에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내용은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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