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트루스포럼이 3일 게재한 제주 4.3사태 대자보
숙대 트루스포럼이 3일 게재한 제주 4.3사태 대자보

숙명여대 트루스포럼은 3일 제주 4.3 공산폭동을 ‘시민 항쟁’으로 미화하는 대자보에 반박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

숙대 트루스포럼은 교내 게시판에 제주 4.3은 ‘시민의 항쟁’으로 미화하는 대자보가 붙자 4.3사태가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기 위한 ‘공산당의 폭동’임을 알리는 반박 대자보를 게시했다. 숙대 트루스포럼은 4.3사건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이 발생한 것은 안타깝지만 왜 그런 진압을 하게 됐는지 그 원인과 원인 제공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도 알아야 한다며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과 사상 대결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작금에 또다시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숙대 트루스포럼 이 대자보에서 제주 4.3사건은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이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하기 위해 일으킨 ‘공산 폭동’이며 남파간첩, 인민군 사단장, 폭도 사령관 등 4.3 폭동 주동자들을 무고한 희생자로 둔갑시키는 ‘기만’을 멈추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제주 4.3 사건이 공산 폭동인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숙대 트루스포럼은 ▲1998년 11월 23일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주 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다’고 한 발언 ▲남로당 대정면당 위원장 이운방의 ‘4·3의 주체는 공산주의자, 목적은 공산통일조국 건설’ 발언 ▲4·3주동자 김달삼, 안세훈, 강규찬, 고진희 등이 월북 후 북한정권 수립에 앞장선 사실 ▲4·3폭동 주동자들이 ‘제주인민해방군’이라 자칭하면서 적기가를 부르고 인공기를 흔들며 살인 방화 약탈을 자행한 사실 ▲4·3폭동 남로당 세력들이 남긴 유일한 문서인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가 1948년 3월 중순경 상부로부터 무장 반격 지령을 받아 폭동을 일으켰다고 밝히고 있는 사실 등을 들어 제주 4.3 사건이 좌익이 주장하는 ‘항거’ ‘항쟁’이 아닌 공산당 폭동임을 밝혔다.

다음은 숙대 트르스포럼이 교내에 게재한 제주 4.3 관련 대자보 전문이다.

제주 4.3의 기만을 멈춰라!

제주 4.3사건은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에서 발생한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의 건국 반대 폭동이자 반란이며,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양민들의 피해가 발생한 불행한 사건입니다.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했던 공산당의 폭동을 어째서 항쟁이라 주장하는 것입니까? 남파간첩, 인민군 사단장, 폭도 사령관 등 4.3 폭동에 책임이 있는 폭동 주동자들은 결코 4.3의 희생자들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무고하게 희생되신 4.3 피해자분들을 모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혹여 숙명여대 학우분들 중에, 제주 4.3사건을 '사회 구조악과 불의에 대한 저항'으로 인식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지 않을까하여 제주 4.3사건이 왜 공산당의 폭동인지의 증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1. 1998년 11월 23일 김대중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주4·3은 공산당의 폭동으로 일어났다고 전 세계에 천명하였다.

2. 남로당 대정면당 위원장 이운방도 4·3의 주체는 공산주의자이고 목적은 공산통일조국 건설이라고 증언했다.

3. 4·3주동자 김달삼은 박헌영의 지령에 따라 지하 선거를 통해 52,350명의 투표지를 가지고 월북하여 북한 정권 수립에 앞장섰다. 김달삼은 북한으로부터 국기훈장 2급을 받았고, 평양 애국열사릉에 묻혀있다.

4. 4·3폭동 주동자 김달삼 안세훈 강규찬 고진희 이정숙 문등용은 월북하여 북한 제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북한정권 수립에 앞장섰다.

5. 1948년 10월 24일 남로당 인민유격대 2대 사령관 이덕구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선전포고하였고, 국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다.

6. 대한민국 건국 선거인 5.10선거 때 남로당은 인민공화국 건설을 주창하며 폭력으로 선거를 방해해 전국 200개 선거구중 북제주 2개 선거구가 선거무효 되었다.

7. 4·3폭동의 주동자들은 자칭 제주인민해방군이라 칭하면서 적기가를 부르고 인공기를 흔들며, 살인 방화 약탈을 자행했다.

8. 제주4·3 발발의 주체인 남로당은 조선공산당의 후계체이며, 남로당 강령은 마르크스 · 레닌 사상에 입각한 공산주의 체제 국가 건설을 목표로 했다.

9. 남로당 제주도당은 공식행사 때마다 항상 “스탈린 원수 만세”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들이 공산당의 후예임을 밝혔다.

10.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되었음에도 남로당 폭도들은 건국 대한민국을 상대로 1957년 4월 2일까지 항적했고, 국민과 군경 1,756명을 살해했다.

11. 4·3폭동 남로당 세력들이 남긴 유일한 문서인 ‘제주도인민유격대 투쟁보고서’에는 1948년 3월 중순경 상부로부터 무장 반격 지령을 받아 폭동을 일으켰다고 밝히고 있다.

12. 6.25가 터졌을 때 남로당 제주도당은 인민군지원환영회를 조직하고, 북한군이 상륙하면 그들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을 전복하려고 획책했다.

위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제주 4.3사건이 역사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지 않으십니까?

제주도민일보,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에 보도에 의하면 '제주4.3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4.3이 공산폭동임이 은폐되고 군인과 경찰은 무자비한 학살자로 묘사되며, 공산폭도들은 불의에 맞선 정의의 사도로 그려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역사왜곡에 맞서 진실을 밝히려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3사건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이 있었다는 점은 안타까운 역사이지만, 동시에 왜 그런 진압을 하게 됐는지 그 원인과 원인 제공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도 알아,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과 사상 대결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작금에 또다시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위 12 항목의 출처는 제주4·3진실규명을 위한 도민연대(진실연대, 상임대표 신구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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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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