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심술 부리는 모습은 서울시장 승리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이같은 내용의 쓴소리를 던졌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당 후보 패배를 전제로 안철수 후보에게 2번 달고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는 잘못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 후 만난 기자들에게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 돼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기호 2번 국민의힘이냐, 기호 4번 국민의당이냐 등 이런 걸 강조했을 때, 과연 기호 4번 가지고서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확신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었다.
이를 두고 홍 의원은 "자당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선 여론조사를 시작 했는데 그 후보들을 칭찬하고 격려 해야지, 야권 단일화 경선을 하기도 전에 자당 후보의 패배를 전제로 안철수 후보에게 2번 달고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는 잘못된 메세지"라며 "지금부터라도 자당 후보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메세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금태섭 前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에서 선기를 잡았다. 안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후보 등록일에는 단일후보가 등록하는 게 좋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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