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 운전자 자처하더니 이제는 국내정치 운전석마저 급진세력에 내준 것이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권력의 뒤안길을 보는 모습이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자를 자처하시더니 이제는 국내정치 운전석마저 급진세력에 내준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나 후보는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두고) '속도조절' 따위는 없다는 친문 강경파가 대한민국 운전석에 앉아 위험한 질주를 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험한 급진세력'으로 규정했다.

또 "지난 역사에서 국가를 위태로운 지경에 빠트린 이들이 바로 급진세력"이라며 "친문 강경파 앞에 민주당은 물론 청와대도 눈치만 보고 있다"고 했다.

나 후보는 "(문 대통령이) 측근과 지지층 관리에만 신경 쓴 결과가 바로 지금의 모습"이라며 "국민 편 가르기로 정치적 재미를 한참 보고 난 이 정권이, 이제는 내부 편 가르기까지 하다 자중지란에 빠졌다. 편 가르기 정치의 결말은 결국 내부 파산"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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