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와 서퍽大 공동 여론조사..."차기 대선 大選에 트럼프 출마하면 지지하겠다" 76%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하면 ‘트럼프 신당(新黨)’에 입당하겠다고 한 공화당원이 46%에 이르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USA투데이와 매사추세츠주(州) 소재 종합 사립대인 서퍽대학(Suffolk University)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공화당 당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 46%에 이르는 공화당원이 ‘트럼프 신당’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계속해 공화당을 지지하겠다는 이들의 비율은 27%에 그쳤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절반은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큰 로열티를 보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를 원한다는 답변은 무려 59%에 달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6%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들의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신당 창당을 논의했으며 ‘애국당’(Patriot Party)이라는 당명까지 구상해 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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