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왕조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인권 누릴 날이 오도록 기도한다”

북한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보낸 미 상하원 의원10명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뉴저지·공화), 조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공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공화), 앨런 로웬탈 하원의원(캘리포니아·민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델라웨어·민주), 짐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공화), 롭 휘트먼 하원의원(버지니아·공화),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텍사스·공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공화), 영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
북한주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보낸 미 상하원 의원10명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뉴저지·공화), 조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공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공화), 앨런 로웬탈 하원의원(캘리포니아·민주),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델라웨어·민주), 짐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공화), 롭 휘트먼 하원의원(버지니아·공화),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텍사스·공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공화), 영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

미국 상하원 의원 10명이 북한주민을 향해 “김씨 왕조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인권을 누릴 날이 오길 기대한다”는 신년 메시지를 보냈다고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가 21일 밝혔다.

자유북한방송 공동의장 수잔 숄티 여사는 “다시 한 번 북한주민들에게 설날을 맞이해 미국의 리더들로부터 인사말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인들은 진정으로 모든 사람이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믿으며 이번 설을 맞이해 우리가 가장 바라는 바는 북한주민들이 공포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김정은 정권이 종식되고 이 메시지들을 통해 미국인들이 얼마나 당신들을 생각하는지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숄티 여사는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은 북한에 기근이 없었다고 주장한 김정일처럼 또다시 북한에 우한폐렴 환자가 단 한 명도 없고 우한폐렴 사망자도 단 한명도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주민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김여정이 거절한 것을 아는가. 이 일은 고난의 행군 당시 미국, 한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북한주민들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기근을 넘길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을 보냈지만 김정일 때문에 북한주민들이 굶어죽었던 일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미 의회 내 초당적 의원 모임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 스미스 하원 의원(뉴저지·공화)은 “김씨 가족의 전체주의에서 자유로워지고,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여러분의 근본적인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도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현재 세계 곳곳에서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는 전 세계 인권문제를 다루는 미 의회의 초당적 기구다. 향후 한국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대북전단금지법 등을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 등 문재인 정부의 인권문제와 관련된 조치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조 바라소 상원의원(와이오밍·공화)은 “북한주민들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많은 경제적 기회도 누릴 수 있는 나라에서 살 권리가 있다”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현 북한정권의 참혹한 행태에 의해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많은 도전들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현 북한정권에 지속적으로 북한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억압과 끔찍한 인권유린을 멈추라고 촉구할 것”이라며 “새해를 맞이하며 미국인들이 항상 여러분들을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고 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공화)은 “미국인들은 북한주민들의 강인함에 존경을 표하며, 잔인하고 억압적인 정부에 맞서는 당신들의 용기에 감명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길 원한다”며 “김정은은 북한 내 억압을 더 심화시키고, 국경 너머로 폭력을 조성했다”며 “김정은은 본인이 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발악을 하고 있다”고 했다. 크루즈 의원은 “미국은 계속해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한다”며 “김정은은 당신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지만 당신의 용기와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독재의 벽을 뚫고 미국인들에게 분명하고 크게 들릴 것”이라고 했다.

앨런 로웬탈 하원의원(캘리포니아·민주)은 “언젠가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주민들이 함께 모여 북한에 민주적이며 연합된, 국민들을 존중하며, 가난과 고통을 끝낼 수 있는 정부가 들어서기를 꿈꿔오고 있다”고 했다.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델라웨어·민주) “새해에도 계속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개인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짐 리시 상원의원(아이다호·공화)은 “북한이 곧 김씨 일가의 전체주의 지배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포함해 기본적인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도한다”며 “미국은 북한주민들의 행복에 정말로 크나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자유를 위해서 노력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롭 휘트먼 하원의원(버지니아·공화)은 “나는 항상 독재주의의 사슬에 매여 있는 사람들의 친구이자 동맹이 될 것”이라며 “비인간적 대우를 견디고 있는 북한주민들은 내게 깊은 동정과 우려를 자아낸다”고 했다. 휘트먼 의원은 “저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리더들이 멋진 북한주민들이 정당하게 누려야할 기본적인 자유들을 북한에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경제적 압박과 함께 북한과 외교적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여기에 속한 모든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마이클 매콜 하원의원(텍사스·공화)은 “저는 미 의회에서 지난 16년 동안 북한을 탈출해 더 다은 삶과 새로운 시작을 추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던 많은 용기있는 북한주민들을 만나는 영광을 누렸다”며 “미국인들은 북한주민들이 다른 전 세계 사람들처럼 기본적인 권리와 존엄성과 자유를 누리기를 원헌다”며 “바깥 세계는 당신들의 고난에 대해 알고, 보고 듣고 있으며 당신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공화)은 “미 상원의원으로서 북한주민들이 절대로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장한다”며 “계속해서 나는 북한주민들의 편에 설 것이며 모든 북한주민들이 억압과 독재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날이 오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계인 영김 하원의원(캘리포니아·공화)은 “미국은 항상 북한정권의 억압과 인권탄압에 맞서 북한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미 의회에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해 미국과 세계가 북한주민들을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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