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 제20대 한국화랑협회 회장으로 추대
문 대통령 부부와 각별한 친분...두 자녀 모두 금산갤러리와 인연

사진=한국화랑협회

문재인 대통령과 막역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황달성 금산갤러리 대표가 제20대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됐다. 문 대통령의 두 자녀도 금산갤러리와 매우 깊은 인연이 있다.

한국화랑협회는 18일 정기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황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임기 2년 동안 매년 치러질 화랑미술제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등을 주관한다. 한국화랑협회는 1976년 설립됐으며 150여개의 회원 화랑을 두고 있다.

황 대표는 "화랑협회 신임 회장으로서 협회를 통한 미술품 담보대출과 상속세, 재산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 1992년부터 금산갤러리를 운영했다. 한국화랑협회 국제이사 및 홍보이사,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황 대표는 부산 출신 정재계 인사들과 좌우를 넘나드는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로 문 대통령과 부산 남항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하다. 그는 문 대통령 부부와 오랫동안 각별한 친분이 있으며 두 자녀 모두 금산갤러리와 인연을 맺고 있다. 딸 다혜 씨는 일본 유학에서도 황 대표로부터 조언을 받았으며 귀국 이후 금산갤러리가 운영하는 카페 등에서 일했다. 아들 준용 씨는 지난해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격상될 정도의 민감한 시기에 금산갤러리에서 국내 개인전을 열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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