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번째 접종을 하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때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 확보한 백신의 대부분이 고령층 임상실험이 안된 아스트라제네카여서 접종순서가 갑자기 바뀌었다"며 "26일부터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뉴스에 나온 요양병원의 한 간호사는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면서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다.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며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면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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