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2안타 1볼넷...타율은 0.364에서 0.400으로 상승
류현진 3회 조기 강판...오승환 1피안타 맞았지만 행운의 시즌 첫 승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시즌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추신수는 3회엔 볼넷을 골라내며 연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 무사 1루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9회초에는 무사 1, 2루에서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364에서 0.400(15타수 6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1-3으로 패배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018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제구력 난조 속에 3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6-3으로 이기고 있던 다저스는 9회말 오윙스의 3점 홈런으로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결국 15회말 매티스의 끝내기 안타로 애리조나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볼넷은 무려 5개나 내줬고 삼진은 2개에 불과했다. 한 번씩 등판한 다저스 선발 중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하며 최다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선발 경기에서 등판할 계획이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은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행운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오승환은 이날 1-1로 맞선 7회 투입됐으나 1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2로 뒤진 7회 러셀 마틴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에도 디아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보탠 끝에 4-2로 이겼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