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기업 임직원 평균 연봉 8300만원… 반도체·석유화학 업종 강세

국내 30대 기업 중 작년에 임직원에게 평균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 회사가 6개였다.

취업알선 서비스업체인 '사람인'은 3일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사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K텔레콤, LG상사 등 6개사가 작년에 임직원에게 평균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했다. 

작년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은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에쓰-오일은 작년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2000만 원, 삼성전자는 1억1700만 원, SK이노베이션은 1억1100만 원, GS칼텍스는 1억800만 원, SK텔레콤은 1억600만 원, LG상사는 1억 원이었다. 

기아차(9300만 원), 현대차(9200만 원), 삼성생명(9100만 원), LG화학(9000만 원), 삼성물산(9000만 원) 등도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지는 않았지만 3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인 8300만 원보다 높았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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