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2.9%, 오세훈 9.2%, 우상호 5.2%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左),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左),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2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 4~6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으로 가장 적합한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박영선 전 장관과 안철수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25.8%, 19.5%였다. 박 전 장관이 안 대표를 6.3%포인트 앞섰다. 다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였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9.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2%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금태섭 전 의원 1.9%, 조은희 서초구청장 1.6%,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1.1%,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0.5%,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0.1% 순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7%가 부동산·주거 정책을 꼽았다. 하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전직 비서 성폭력 사건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권력형 성폭행의 방지 방안을 주요 이슈로 선택한 응답자는 4.7%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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