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대표, 지난 27일 미국 도착...미 의회, 국무부, 유엔 관계자들과 접촉 중

크리스 스미스 미 하원의원(RFA)
크리스 스미스 미 하원의원(RFA)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일명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미국 의회 내 톰 랜트스 인권위원회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실은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월 말이나 3월 초 경에 청문회 관련 내용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의원실 대변인은 177회 회기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위원회들의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톰 랜토스 위원회는 앞으로 4주에서 6주 이내에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6대 미 의회에서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스미스 의원은 지난 12월 24일 RFA에 보낸 성명에서 이번 회기에 한반도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대해 가해지고 있는 위협과 한국인들에 대한 이 위협의 직접적 영향 등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 의원은 대북전단금지법은 문재인 정부와 국회 내 그의 동지들의 한국인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대한 무관용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당시 스미스 의원실은 RFA에 새 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각 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대북전단금지법 관련 청문회가 1월 후반이나 2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28일 RFA에 미국 의회와 국무부, 유엔 등 관계자들과 다음 주부터 청문회 관련 예비접촉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7일 미국에 도착했으며 대북전단금지법 관련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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