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율 시민기자
김원율 시민기자

1월 26일은 천주교회에서 바오로 사도의 제자이며 선교 활동의 협력자인 티모테오 성인을 기리는 축일입니다. 천주교인으로써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갖는 사람은 이 날을 영적인 생일로 삼아 기념합니다.

우리가 티모테오 성인을 기념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대통령 문재인입니다. 문재인은 2018년 10월 유럽 순방 중 바티칸 시국(市國),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김정은을 대신하여 교황께서 평양을 방문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소리를 듣던 문재인은 이 날 김정은의 집사 노릇을 하면서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한 평화 쇼를 펼치는 데 이용하려 들었습니다.

티모테오는 사도 바오로의 제자로써 이름이 뜻하는 바는 ‘하느님을 공경하는 자’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 성인을 ‘사랑하는 아들’로 불렀으며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바오로 사도가 두 차례에 걸쳐 그에게 보낸 편지, 티모테오 1서와 티모테오 2서가 신약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1서에서 그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의로움, 헌신, 믿음, 사랑, 인내 그리고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You, man of God, pursue righteousness, devotion, faith, love, patience and gentleness.) (티모테오1서 6,11)

그런데 천주교인인 문재인에게서 바오로 사도가 자신의 제자 티모테오에게 권고한 바대로 의로움, 믿음, 헌신, 사랑, 인내와 온유함이라는 덕목을 찾아볼 수 있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문재인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위선, 거짓, 분열, 선동, 교만. 시기, 중상모략과 증오심입니다.

최근 필자는 탈북민의 북한 탈출과 남한에서의 정착과정을 유 튜브로 접하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여러 차례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약 3만3천 명 가량 탈북민이 있습니다.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불안과 초조, 추위와 배고픔, 죽음과의 사투를 겪었고, 탈북과정에서 체포되어 수많은 고통과 인권유린을 겪으면서 다시금 탈북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천신만고 끝에 자유대한의 품에 안겼을 때 국정원 인사로부터 ‘OOO선생님’, 또는 ‘OOO님’, ‘자유 대한민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환희와 안도감 속에서 얼마나 눈물을 펑펑 흘렸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탈북 주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보호받아야 될 한 핏줄을 타고난 우리의 형제, 자매들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속고 살아온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독재체제, 인민의 고혈(膏血)을 짜내는 폭압체제에 대하여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이 원망과 적개심을 갖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25일 한 · 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의 참석을 애걸하던 문재인 정권은 동해를 통해 탈북한 어부 2명을 11월 2일 안대를 두르고 포승줄로 묶어 판문점을 통해 강제 송환하였습니다. 이들은 분명히 귀순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부의 16명의 선원 살해 주장도 근거가 희박하였습니다. 설사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이들은 대한민국 법원에서 처벌받아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들은 안대를 풀고 북으로 송환된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김정은의 독재 연장을 위하여 모든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사탄이 바로 문재인이며 천주교회 내에서 문재인의 수호세력이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마귀집단입니다. 검찰총장 윤석열의 정의를 향한 칼날이 부패하고 위선적인 문재인을 향하자 문재인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나선 세력이 바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었습니다. 2020년 12월 7일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수도자 3,951명은 검찰개혁을 주장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들은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탄의 세력입니다.

“이로 인해 정신이 썩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으로서 사탄의 표징들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가요?” (티모테오1서 6,4-5)

티모테오 성인이 받았던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호칭이 문재인에게 어울립니까, 아니면 ‘사탄에게 혼을 빼앗긴 사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립니까?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라 이념의 노예가 된 문재인은 ‘적폐청산’이라는 광란(狂亂)의 칼춤 속에 모질고 독한 인격살인적 수사를 펼쳤으며 이 와중에 전 정권의 사람이 4명이나 자살하였습니다. 1월 19일 세월호에 대하여 특별 수사한 검찰의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 세월호 유족에 대한 사찰은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은 자신이 심판자의 역할을 하면서 전 기무사 사령관 이재수 장군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사찰로 몰아 충직한 나라의 간성을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마르크스는 종교가 만든 희망과 사랑이라는 헛된 망상에 젖어, 인민이 기득권 계급에 대한 적개심과 투쟁의 동력을 상실하고 있으므로 종교야 말로 인민의 아편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마르크스 이념이 바로 오늘날의 사탄입니다. 문재인은 마르크스라는 사탄에게 자신의 영혼(靈魂)을 빼앗겼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장악한 주사파에 의하여 옹립된 문재인은 가진 자와 가난한 자를 2분법으로 가르고 인민의 시기심을 자극하였습니다. ‘적폐’라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이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선동하고 이를 국정의 동력으로 삼는 지극히 반 복음적이며 비열한 행위를 통하여 이 나라를 사회주의 마르크스혁명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문재인의 눈은 천상의 도읍(都邑), 예루살렘을 향한 것이 아니라 더러운 영(靈)의 도시, 바빌론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은 강고한 도성(都城), 바빌론의 패망과 거짓과 역겨운 짓을 일삼던 바빌론의 탕녀들이 유황과 불에 의해 심판받을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과의 일치에서 오는 영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대신, 교만(驕慢)과 탐욕(貪慾), 영화(榮華)와 사치(奢侈)에 젖은 권력자의 말로가 목전에 다다랐습니다.

“불행하여라, 불행하여라, 저 큰 도성, 강한 도성 바빌론아! 삽시간에 너에게 심판이 닥쳤구나!” (묵시록 18장 바빌론의 패망에서)

바오로 사도가 지극히 사랑한 ‘믿음의 아들’ 티모테오 성인의 축일을 맞이하여 문재인 티모테오의 회개를 위하여 우리 천주교인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청원합니다.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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