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로 해외매각에 최종 동의했다.

노조는 1일 광주공장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가 자구안과 해외매각에 최종 찬성하면서 금호타이어는 당장 2일 만기가 돌아오는 27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에 대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

이날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투표에 앞서 전·현 노조 집행부 소속 일부 노조원이 해외매각 투표를 부결시키자고 주장하면서 반대표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2일 오전 광주공장에서 경영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하고 해외매각과 자구안에 최종 합의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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