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법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서울시가 박 전 시장의 업적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박 전 시장 미화' 논란이 일고 있다. 백서는 박 전 시장이 서울시장에 취임한 2011년부터 사망한 2020년까지 약 10년을 담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보궐선거를 3개월 앞둔 상황에 여당 인사였던 박 전 시장의 치적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논란은 더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2011년~2020년 10년 간 서울시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서울혁신백서 ‘다행이다, 서울’」(이하 서울혁신백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혁신백서'는 ▲서울을 바꾼 정책 9개 ▲시민이 사랑한 정책 16개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36개 등 총 61개 정책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백서 발간을 위해 온라인 시민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이 책을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 10년 간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시정가치를 담아 펼쳤다"며 "서울혁신백서는 혁신을 향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