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권력의 황혼길에 서로 물어뜯는 추한 모습 씁쓸...개낀도낀"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양정철과 연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14일 "이젠 손혜원이 양정철을 조롱한다. 임기 말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의 다툼"이라고 했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미 지지도 하락에 레임덕 징후가 가시화 되는 상황에서 서로 더 가지겠다는 권력투쟁은 아니다. 기울어가는 권력의 말기적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향해선 "문 대통령에게 팽당한 주제에 충신 '장세동'으로 미화되길 바란다"며 "장세동이 아니라 권력에 쫓겨난 허화평 신세가 사실상 가까워 보인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렇다고 친문 외인부대로 정권의 앞날보다 관종 놀이를 즐겼던 국민 밉상 손혜원이 양정철을 비난할 건 아니다"며 "저물어가는 권력의 황혼길에 서로 물어뜯는 각자도생의 추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개낀도낀"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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