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윤석열 '2강' 구도 형성...안철수 7.4%, 홍준표 5.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대표의 굴욕인가?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경쟁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2강'을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벌어지며 3위로 추락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25.5%, 윤석열 총장은 23.8%의 불과 1.7%포인트 차이의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낙연 대표는 14.1%로 1, 2위와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4%,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9%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대구‧경북 18.9%, 서울 20.0% 등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이 대표는 부산‧울산‧경남(8.8%)과 대구‧경북(9.3%) 등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도 이 지사는 28.2%를 기록해 이 대표의 15.3%에 크게 앞섰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선 윤 총장이 22.3%, 안철수 대표가 10.6%, 홍준표 의원이 7.7%를 기록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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