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 당사.(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남중빌딩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 당사.(사진=연합뉴스)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당에서 '정치신인 할당제 도입안'을 내놔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예비 경선 신인트랙 운영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종료 후 만난 기자들에게 "청년·신인·중증장애인 가산점을 여성 가산점과 같이 예비경선 20%·본경선 10% 비율로 본인 득표에 가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정치신인'이란,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이들을 뜻한다. 후보 심사에 대한 일정 윤곽도 전했다. 정 위원장은 "오는 26일에는 예비경선 후보자 발표, 27일에는 예비경선후보자 설명회를 연다"고 말했다. 이렇게 통과된 최종 예비경선 진출자는 오는 28일 발표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출마 후보자 접수를 공고한 후 18일부터 21일까지는 서류 접수, 22일부터 27일까지는 서류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2일 오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조은희 現 서초구청장과 김선동 前 사무총장, 이혜훈·이종구·오신환 前 의원, 박춘희 前 송파구청장, 김정기 前 상하이 총영사,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 등이다. 나경원 前 의원은 오는 13일 본격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오세훈 前 서울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입당 혹은 합당 논의를 전제로 한 조건부 출마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