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저널 화면 캡처
미 월스트리저널 화면 캡처

미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미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행됐다. 지난 3일 새 회기를 시작한 상원은 총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이 48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차지할 경우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상원의장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된다.

6일 오후 5시 10분(우리시간)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 의원에 승리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 간 투표 결과는 아직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2석에 모두에 대해 승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조지아주 선거법은 과반 득표율을 받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 후보에 대한 결선투표가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은 선거를 하루 앞둔 4일 조지아주를 찾아 유세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원을 장악한다면 나는 백악관을 장악하겠다”며 “우리는 맹렬하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애틀랜타에서 드라이브 인 유세에 나선 바이든은 “온 나라가 조지아주를 주시하고 있으며 권력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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