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 등이 반영되는 현행 교원평가제를 개선해 교사의 수업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제고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뱡향도 제시했다.

대한교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기조와 실천과제 등을 배포했다. 

대한교조는 ▲교사들의 교권 보호 ▲정책조직 활성화 및 교섭권 강화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현행 교원평가제는 교원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2010년 이명박 정부서 도입되었으나, 학생·학부모들의 평가가 반영되고 익명성이 보장되어 전문성 향상이란 당초 목적과 달리 학생들의 '악플' 창구로 전락하는 등 순기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교조는 교사들의 수업권을 보호하고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교조는 5대 목표로 ▲합리적 논의와 합의를 지향하는 교단문화 창출 ▲현장적용과 현안해결을 위한 합리적 교육 정책 연구 및 제안 활동 지원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위한 자유민주주의적 가치 제고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및 교과 연구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경쟁과 협력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구축 등을 제시했다.

7대 실천과제로는 ▲합리적 단체 협약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원조합문화 창출(교사의 지방직화를전환 반대 의견 전달) ▲교권보호를 위한 교원평가제의 개선 추진 ▲교권침해를 당한 교사를 돕기 위한 상담 및 치유 기구 활성화와 현장 중심의 단위학교별 ‘교권보호위원회’운영 강화 ▲'돌봄'의 현실화(지자체로의 이관, 초등교사 자격증 보유자들의 시간 선택형 돌봄교사추진)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적용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선택권 보장 ▲능동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컨텐츠 허브구축 등을 제시했다.

대한교조 신규 회원 가입은 홈페이지(http://kotu.kr)를 통해 가능하며, 이메일(c103104@naver.com)로도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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