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과 여론조사공정 조사결과 윤석열, 광주·전라와 강원·제주 제외한 전국과 20대, 50~60대 이상에서 선호도 1위

펜앤드마이크가 2021년 신년을 맞아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로 윤 총장보다 약 10%포인트 밑돌았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2월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윤 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3%였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8%, 원희룡 제주지사는 1.6%였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7.8%, “잘 모르겠다” 4.6%, “기타” 2.2%였다.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대선 포기 의사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약 한달 만에 6.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7일 펜앤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24.7%였다. 반면 이 대표는 전달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지사는 2.9%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앞섰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대구·경북(54.8%), 부산·울산·경남(34.7%), 대전·충천·세종(33.5%), 서울(29.5%), 경기·인천(26.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경기·인천(24.8%), 부산·울산·경남(24.7%), 강원·제주(24.0%), 대전·충천·세종(23.6%), 광주·전라(20.2%), 서울(18.2%), 대구·경북(8.6%)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광주·전라(38.5%), 강원·제주(22.5%), 경기·인천(20.8%), 서울(19.4%), 부산·울산·경남(18.8%), 대전·충천·세종(12.6%), 대구·경북(10.2%)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윤 총장은 2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이상, 이 대표는 30대, 이 지사는 40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60대 이상(42.0%), 50대(35.3%), 20대(18.6%), 40대(27.9%), 30대(23.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40대(32.9%), 30대(24.2%), 50대(22.8%), 20대(15.6%), 60대 이상(14.5%)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30대(25.5%), 50대와 60대 이상(20.9%), 40대(19.6%), 20대(13.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 총장(61.4%) 쪽으로 쏠렸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45.4%), 이 지사(38.1%)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윤 총장(45.1%), 이 지사(15.1%), 이 대표(10.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에선 윤 총장(34.0%)이 다른 두 후보(이재명 15.8%, 이낙연 5.3%)를 크게 앞질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재가한 윤 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처분에 대해 법원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윤 총장이 검찰총장 업무에 복귀한 것에 대해 국민의 52%는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6.7%, “잘 모르겠다”는 11.3%였다.

지역별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대구·경북(75.1%), 대전·충청·세종(57.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55.4%), 부산·울산·경남(42.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대 이상(63.3%), 50대(56.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0대(51.0%), 30대(41.2%), 50대(40.1%)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2.9%,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70.9%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86.3%, 국민의당 지지자의 81.98%는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65.0%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2월 29일(화)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0%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ARS)로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선 RDD 010, 7700개 국번별 0001~9999까지 무작위 생성 총 150,000건 중 109,517개를 사용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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