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아덴에 있는 국제공항에 정부 각료 태운 비행기 도착하자마자 굉음
예멘 정부, 정부 각료들 노린 테러로 보고 경계 강화

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에 위치한 국제공항에서 폭발이 잇따라 일어나 최소 15명이 숨졌다. 예멘 정부는 정부 각료들을 노린 테러로 보고 경계를 강화했다.(사진=로이터)
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에 위치한 국제공항에서 폭발이 잇따라 일어나 최소 15명이 숨졌다. 예멘 정부는 정부 각료들을 노린 테러로 보고 경계를 강화했다.(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반도 남부에 위치한 예멘에서 정부 각료들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한 공항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예맨 정부는 각료들을 노린 테러로 보고 경계를 강화했다.

예멘 남부 도시 아덴에 있는 국제공항에 예멘 정부 각료들을 태운 항공기가 도착한 것은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한 비행가가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공항 이곳 저곳에서 커다란 굉음을 동반한 폭발이 잇따라 일어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최소 1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발 당시 공항에는 정부 각료들의 입국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이 몰려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알아라비아 방송이 촬영한 영상에는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는가운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폭발 원인으로는 박격포 등에 의한 외부 공격이 지목된 상태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하디 정권과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叛軍) 간의 내전이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예멘 정부는 이번 폭발이 예멘 정부 각료들을 노린 공격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종 기자 francsi@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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