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썩 좋지 않은 모양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하락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부정 평가는 계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3년간의 평가 중 '최악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1천501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는 59.8% 긍정평가는 36.9%로 확인됐다. 특히 부정평가는 정권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광주·전라는 44.8%(긍정 51.1%), 부산·울산·경남은 66.9%(긍정 27.6%), 서울은 63.3%(긍정 34.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63.6%로 집계된 대구와 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31.0%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부정평가가 58.0%(긍정 39.9%), 70대 이상의 부정평가는 67.6%(긍정 28.5%), 60대 부정평가가 66.4%(긍정 31.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결과와 달리 지지 정당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30.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9.9%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0.5%p(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5%p) 수준이다.
국민의힘은 30.4%, 민주당의 경우 29.9%로 집계됐다. 그외 국민의당(8.1%)·열린민주당(6.7%)·정의당(5.8%)·기본소득당(0.9%)·시대전환(0.5%) 등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전주(33.8%)보다 하락세를 보였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전주(29.3%)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제사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조주형 기자 penn@pennmike.com